[스페셜 리포트]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윤창용(오른쪽 둘째) 센터장
윤창용(오른쪽 둘째) 센터장
한경비즈니스는 올해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에서 처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을 신설했다. 첫 영예의 주인공은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돌아갔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ESG가 화두가 된 지난해를 시작으로 매년 센터 전체 인원들이 함께 ESG 자료를 작성하고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등 국내외 유수의 ESG 평가 기관들의 결과를 바탕으로 신한 ESG 컨센서스를 만들어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 4월 발간한 ‘뉴 패러다임, ESG’에서는 60개의 ESG 커버리지 기업 보고서를 작성했고 지난 6월에는 ESG 포럼을 개최해 기업과 고객 간 소통의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수상을 대표해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첫 조사에서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1위를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지난해 ‘더 블루북(the Blue Book) ESG’를 시작으로 ‘뉴 패러다임, ESG’ 등을 발간하며 이슈에 최대한 빨리 대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앞으로도 ESG 관련 리서치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7월부터 일부 개별 기업 보고서에 ESG 항목을 추가해 공개하고 있고 월간 동향과 이슈 자료도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신한금융투자가 주목하는 ESG 부문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수준이다. 리서치센터 측은 “감축 목표에 따라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과 배출권 거래제도 등 정책 및 제도 변화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틸리티·철강·석유화학 등 관련 기업들의 대비 수준을 점검해야 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진행 속도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