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료 등 1200억원 규모…완제품 독점 공급 예정

(사진) 실험 중인 동아에스티 바이오텍연구소 연구원. /동아에스티 제공
(사진) 실험 중인 동아에스티 바이오텍연구소 연구원. /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81,400 -0.37%)는 파트너사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개발 중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DMB-3115’를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에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DMB-3115의 연구·개발(R&D)과 완제품 독점 공급을 맡고 한국과 일본 등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의 허가와 판매에 관한 독점 권리는 인타스에 이전하는 계약이다.

인타스는 바이오시밀러 전문 계열사인 영국 어코드헬스케어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제품 허가와 판매를 담당한다. 상업화 후 제품 생산은 동아쏘시오홀딩스(123,000 -1.99%)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전문 계열사인 디엠바이오가 맡게 된다.

동아에스티 등은 계약에 따라 인타스에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000만 달러(약 115억원)를 비롯해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9500만 달러(약 1091억원)와 제품 판매 이익에 대한 두 자릿수 로열티를 받는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2013년부터 DMB-3115를 개발해 왔다. 지난해 7월 프로젝트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내 총 9개국에서 임상 3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염증 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쓰인다. 지난해 77억700만 달러(약 8조85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타스는 85개국 이상의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인도의 다국적 제약사다. 인도 제약사 최초로 미국과 유럽에서 바이오 시밀러를 출시했다. 지난해 매출의 약 70%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거뒀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R&D 및 시장 경험이 풍부한 인타스와의 계약으로 동아쏘시오그룹의 2025 비전인 ‘전 사업 영역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플레이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이 성공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최은석 기자의 다른 기사가 궁금하다면 본 문단을 클릭한 후 기자 페이지에서 ‘구독’을 눌러 주세요. 증권, 제약·바이오, 철강, 조선 업종 등에서 나오는 재테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