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757건으로 포스팅 수 1위, 2위는 현대제철

포스코 국내 철강업계 중 ‘ESG 경영’ 정보량 톱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등 12개 미디어 채널의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국내 5개 철강업체의 ‘ESG 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포스코’의 관심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현대 제철은 2위를 기록했다.

연구소 선정 조사 대상 철강업체는 올 2분기 관심도 순으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제강 등이었다. 연구소는 조사 시 ‘업체 이름’과 ‘ESG 경영’ 키워드 간 글자수를 15자로 제한했기 때문에 실제 ESG경영 관심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시했다.
포스코 국내 철강업계 중 ‘ESG 경영’ 정보량 톱
결과적으로 2분기 ESG 경영 포스팅 수는 ‘포스코’가 4757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는 ESG 경영 내재화 차원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최근 포스코그룹이 진출한 전 세계 53개국에서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활동을 펼쳤다. 각 지역별로 자원봉사센터 등 외부 기관과 함께 수혜처를 사전 발굴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2020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환경 보호를 위한 당면 과제와 대응 전략, 기업시민 경영성과 등을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고서에 담았다.

특히 이번 보고서의 경우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권고안, SASB(美 지속가능성 회계기준 위원회) 기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국제표준의 정보 공개 권고사항과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고 이를 보고서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현대제철’으로 총 650건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3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것을 포함, 2년 연속 전 세계 철강 산업부문 최우수 기업(Industry Leader)으로 뽑혔다. 아울러 12년 연속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와 3년 연속 DJSI 코리아지수에도 편입되기도 했다.

6월 24일에는 지속가능경영 의지를 담은 통합보고서 ‘2021 비욘드스틸’(Beyond Steel)을 발행했다. 통합보고서엔 △자원순환경제 △지속가능한 사회 △책임 있는 비즈니스 등 3대 지향점이 담겼으며, ESG 각 부문의 성과와 가치 실현을 공유해 글로벌 표준에 맞는 ESG 체계 수립의 선언 내용도 실려 있다.

이어 ‘동국제강’이 188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고철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전기로 생산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의 ‘에코 아크 전기로’는 국내 유일 친환경 제강 설비로 에너지 저감을 위해 철 스크랩을 전기로에 연속으로 공급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꾀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초점을 맞춘 환경 친화적 전기로 제강 공법으로 동국제강은 2010년 인천 제강소 신규 설비 투자 당시, 시설 기획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을 고려해 공장 전반을 탈바꿈 시키기도 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