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의약품 수출 전년 대비 92.3% 증가 덕
수출 상위국은 독일·미국·터키 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삼총사’ 수출 증가세 지속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2020년 의약품·의약외품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62.5% 증가하며 1조394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 9조9648억원의 79.6%(7조9308억원)를 차지한 완제의약품 수출이 전년 대비 92.3% 증가했다. 완제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수출액 증가 폭인 62.5%를 크게 웃돌며 무역수지 흑자 전환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이 지난해 완제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독일(18억5596만 달러), 미국(7억8061만 달러), 터키(5억8955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수출액 증가 폭이 큰 나라는 인도(800.8%, 2억6332만 달러), 이탈리아(411.2%, 6527만 달러), 인도네시아(404.9%, 7125만 달러), 벨기에(271.2%, 2억8000만 달러)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한국 의약품 생산 실적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24조5655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생산 1위 기업은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은 전년 대비 149.2% 증가한 1조4769억원의 의약품 생산 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1조143억원의 한미약품이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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