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지음 | 스마트북스 | 1만7800원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부동산 세금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 세금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도 하다. 부동산 투자에서 세금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미리 절세 방안을 찾아 양도세를 한푼도 안 내는 다주택자도 있고 대책 없이 넋놓고 있다가 수천, 수억원의 세금을 맞는 사람도 있다. 금전적인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개정되는 세법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예전 규정만 생각하고 사고팔거나 증여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2021년 최신 세법·시행령·시행규칙을 모두 반영해 가장 효과적인 부동산 절세법을 소개한다. 부동산 세금은 아는 만큼 아낄 수 있다. 저자는 지난 15년 동안 부동산 절세 상담을 진행해 온 베테랑 세무사다. 3000명이 넘는 부동산 투자자들과 상담한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절세 노하우와 팁을 꼼꼼하게 이 책에 담았다. 또 실제 부동산 세금 컨설팅 과정에서 자주 받은 질문을 알기 쉬운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하고 절세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구의 제국, 프리미어리그
조슈아 로빈슨‧조너선 클레그 지음 | 황금진 역 | 워터베어프레스 | 2만2000원
프리미어리그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책과 콘텐츠가 많다. 프리미어리그가 낳은 명장이나 선수의 자서전도 있고 프리미어리그의 팀이나 축구 전술의 변화를 상세하게 소개해 축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책도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와 소속 클럽이 대체 어떤 경영 전략을 짰고 그것을 어떻게 실행시켜 나갔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한 콘텐츠는 없었다. 많은 스포츠 리그가 따라가고자 하는 프리미어리그의 화려한 경기장, 중계 기술, 구단의 개성 등이 어떻게 자리잡게 됐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 책은 그런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스포츠 기자와 스포츠 산업 에디터인 저자들은 10년 이상 취재한 프리미어리그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일 잘하는 리더는 이것만 한다
이바 마사야스 지음 | 김혜영 역 | 김영사 | 1만5800원
‘왜 이 일을 해야 할까.’ 리더가 이 핵심적인 질문의 답을 찾아 줘야만 팀원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저자는 일에 모든 열정을 쏟는 것이 옛말이 된 상황에서 리더는 ‘점유율 1위’ 등 회사의 목표가 아닌 ‘팀원 개인의 목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 커리어의 연장선상에 일이 놓이게 만든다면 팀원의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1장 리더의 위임, 3장 리더의 동기부여에선 팀원 개인의 목표에 맞게 일을 맡기는 법에 대해 상황별로 안내한다. ‘꼰대’ 소리를 들을까 두렵다면 2장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을 읽기를 권한다. 팀원의 신뢰를 얻어야 함께 일할 수 있다. 4장 리더의 팀 매니징에선 팀의 비전부터 내부 프로세스까지 점검해야 할 내용을 5단계로 나눠 실적 부진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의 습관
이다 요시히로 지음 | 김정환 역 | 시원북스 | 1만5000원
일본 기업에서 일하다가 외자계 기업으로 옮긴 한 마케터가 있다. 그는 새 회사에서 무조건 열심히 장시간 일하는 방식이 ‘전혀 글로벌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일본의 전통적인 기업 문화는 일정이 지연되고 효율성이 떨어져도 무조건 품질에 집착했던 반면 세계 최고의 기업에서 직원에게 요구한 것은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에서 그에게 원한 것은 아주 단순했다. ‘정해진 시간 안에 할 일을 하고 성과를 낼 것.’ 하지만 그는 이미 습관이 된 많은 부분을 바꾸기가 쉽지 않아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임해야 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프로답게 일할 수 있는 방법, 최소한의 노력을 들여 가치 있는 일을 하는 방법을 담았다. 처음 해외 주식
앙찌(장은아) 지음 | 이콘 | 1만6000원
부자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가장 간단한 정답은 바로 자산을 갖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의 자격은 자산의 소유 여부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상위 1%의 부자들은 세계 모든 기업 주식의 53%를 들고 있었다고 한다. 이는 30년 전에 비해 10%나 높아진 어마어마한 비율이다. 이 비율은 앞으로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주식 투자는 자본가가 되는 가장 쉬운 첫걸음이다. 지난 몇 년간 많은 이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정말로 부자가 되고 싶은 이들이 주목해야 할 시장은 바로 미국 주식 시장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버는 기업들이 모여 있을 뿐만 아니라 배당금도 주며 달러에도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책은 종목을 고르는 방법과 매매 전략들을 제시한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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