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열렸다. LG이노텍 측은 메타버스에서 시상식을 연 이유에 대해 “비대면이라 참가자수 제한이 없고, 방역 조치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1980~2000년대 출생)에 친숙한 방식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이 지난 7월부터 8월 말까지 진행한 유튜브 광고 공모전에는 총 38팀, 98명이 참가했다. 최종 결선에는 11팀이 올랐다.
공모전 심사에는 MZ세대 신입사원을 비롯한 1,200여명의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연출 창의성, MZ세대 선호도 등을 기준으로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국민대학교 김성민,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선아 학생의 ‘이노텍의 프라이드(PRIDE)’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임직원 자부심 제고를 위한 LG이노텍의 조직문화 활동을 재치 있고 세련되게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 김성민 학생은, “LG이노텍이 세계 1위 제품을 가진 글로벌 기업, 임직원 자부심에 큰 의미를 두는 회사란 걸 알게 됐다”며, “특히 메타버스 시상식이 흥미로웠고, 수상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수상작에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그리고 최종 결선에 오른 장려상 6팀에게도 각각 30만 원씩의 상금을 지급했다.
5편의 수상작은 LG이노텍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각 수상팀의 인터뷰 영상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조백수 LG이노텍 경영지원담당은 “이번 공모전으로 LG이노텍이 MZ세대에게 좀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MZ세대와 즐거운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B2B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혁신 이미지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혁신 제품과 기술을 소재로 ‘브랜드 필름’을 매년 제작하고 있으며,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브랜드 필름, 회사소개 영상 등 공식 영상은 물론 신제품, 조직문화와 같은 다양한 주제를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표현한 영상들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쇼츠(Shorts)’를 통한 ‘숏폼(Short form, 1분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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