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반도체‧미래차 등에 올해 5조원 이상 지원

SK IET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다. 이번 사업은 폴란드 남부 실롱스크주에 생산능력 3억4000만㎡ 규모의 전기차용 분리막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SK IET의 유럽 첫 공장(1공장)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019년 SK IET 폴란드법인에 약 26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분리막은 2차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로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해 폭발, 발화 등 이상 작동을 막고 안정성을 높이는 미세 다공성 필름이다.
이날 방 은행장은 “혁신성장산업인 배터리 산업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수출입은행은 한국의 대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으로서 배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지난 8월 배터리, 반도체, 미래차 등을 글로벌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올해 중 해당 분야에 5조원 이상의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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