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미국의 유명 격주간지인 ‘뉴욕매거진(New York Magazine)’에서 발표한 최고의 라면에 신라면과 짜파게티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고 10월 8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뉴욕매거진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더 스트래티지스트(The Strategist)는 9월 30일 ‘셰프와 푸드라이터가 말하는 최고의 라면(The Best Instant Noodles, According to Chefs and Food Writers)’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전문가 8명의 추천을 토대로 선정한 최고의 라면 10개를 ‘국물라면(Best soupy instant noodles)’과 ‘비빔라면(Best saucy instant noodles)’ 그리고 ‘매운라면(Best spicy instant noodles)’ 등 세 분야로 나눠 소개했다. 한국 제품 중에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가 각각 매운라면과 비빔라면 중 최고의 라면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참여한 셰프 아이린 유(Irene Yoo)는 신라면에 대해 “한국의 대표적인 라면으로 다른 라면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면서 “매우면서 감칠맛이 강하고, 다양한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짜파게티에 대해 “먹는 재미가 있는 제품”이라며 “차돌박이를 올리고, 트러플 오일을 살짝 뿌린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뉴욕타임즈가 신라면 블랙을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선정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 다수의 매체에서 농심 라면의 맛과 경쟁력을 인정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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