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누바 아폐얀 모더나 회장.(/연합뉴스)
누바 아폐얀 모더나 회장.(/연합뉴스)
누바 아폐얀 모더나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법을 공유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아폐얀 회장은 10월 11일(현지 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체 생산을 늘리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모더나의 최대 주주이기도 한 아페얀 회장은 이날 자신이 설립에 참여한 국제 인권상인 ‘오로라 인도주의 이니셔티브’ 행사에 참석 차 이탈리아를 방문해 AP통신과 인터뷰했다.

그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더나를 향해 개발도상국 등에 백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백신의 제조 공법 등을 공유하라고 요구해 왔다.

이러한 요청에 대해 아폐얀 회장은 “향후 6~9개월 안에 고품질 백신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가장 믿음직한 방법은 우리가 백신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충분한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추측에서 (제조법 공유 요구가) 나온 것인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백신 제조법을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은 것이다.

다만 아페얀 회장은 인터뷰에서 모더나가 1년 전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기간에는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1년 전 약속을 계속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눈에 보는 주간 글로벌 뉴스

블룸버그 통신
‘반도체 품귀’에 타격받은 애플

아페얀 모더나 회장 "코로나19 백신 제조법, 공유할 계획 없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라 애플도 아이폰의 생산량을 당초 목표치보다 1000만 대 줄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월 1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반도체 부족 현상에 따라 애플 역시 올해 계획했던 아이폰 생산량을 달성하기에 충분한 반도체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12월 9000만 대의 아이폰을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브로드컴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반도체 공급 문제로 생산량 1000만 대를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CNN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역대 최대 시청자 수 기록

아페얀 모더나 회장 "코로나19 백신 제조법, 공유할 계획 없다"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한 드라마가 됐다.
CNN은 10월 12일(현지 시간) 넷플릭스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결과 전 세계 1억1100만 개 계정이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다면서 넷플릭스 역사상 최대 히트작이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넷플릭스의 총 구독자 수가 2억900만 명이라는 점에 비춰 볼 때 사실상 전 세계 구독자 중 절반 이상이 ‘오징어 게임’을 시청한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백신은 ‘화이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보다 10억 회 분이나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3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 세계 각국이 구입하기로 한 화이자 백신의 총량은 35억 회 분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위인 아스트라제네카보다 약 10억 회 분 많은 것이다.

로이터통신
5개월 만에 근황 전해진 마윈, 홍콩에서 목격돼


중국 공산당을 비판했다가 당국의 눈 밖에 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현재 홍콩에 있고 재계 관계자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0월 12일(현지 시간)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윈 창업자의 근황을 전했다. 로이터는 마 창업자가 지난 주 식사를 하면서 최소 몇 명의 사업가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
기시다 日 총리 “올해 아프간에 220억 엔 지원” 표명


10월 13일자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월 12일 밤 화상으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특별 정상회의에서 아프간이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제기구를 통해 약 71억 엔 규모의 신규 지원을 포함해 올해 총 220억엔(약 23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