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플라자]쌍용차
최종 인수 후보에 이디슨모터스 선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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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 최종 후보로 전기버스 생산 업체인 에디슨모터스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2010년 인도 마힌드라와의 인수·합병(M&A) 이후 11년 만에 다시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쌍용차는 10월 20일 보도 자료를 내고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회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쌍용차 인수 경쟁은 에디슨모터스와 이엘비앤티의 2파전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의 관리인 보고 평가 결과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은 자금 조달 증빙이 부족해 평가에서 제외됐다”고 전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은 유일한 인수 후보로 남은 에디슨모터스에 자연스럽게 돌아갔다.

에디슨모터스는 사모펀드 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해 왔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 인수 가격으로 2000억원대 후반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쌍용차의 부채는 공익 채권을 포함해 7000억원에서 1조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 허가 절차 이후 10월 말께 에디슨모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초 2주 정도의 정밀 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 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을 이어 갈 예정이다. 순조롭게 일정이 진행된다면 본계약 체결은 11월 말로 예상된다.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 계약이 체결되면 쌍용차는 내년 초 기업 회생 절차를 졸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쌍용차는 2009년 1월에도 기업 회생을 신청했지만 마힌드라에 인수된 이후인 2011년 3월 회생 절차를 종결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유럽 시장점유율 11% 돌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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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과 영국에서 전기차 판매를 앞세워 점유율 11%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은 10월 19일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지난 9월 유럽 시장점유율이 1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6.6%) 대비 4.5%포인트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점유율이 11%를 돌파한 것은 유럽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 월간 순위로는 폭스바겐·도요타·르노·BMW에 이어 현대차가 5위, 기아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점유율(1~9월)도 8.4%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연간 7.6%로 유럽 시장에서 첫 7%대 점유율을 달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연간 최고 점유율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점유율 확대에는 독일과 영국의 판매 호조 영향이 컸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IK)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올해 9월까지 현대차 7만9773대, 기아 4만9484대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5.4% 증가한 실적이다. 합산 판매량은 12만92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영국에서도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5만2931대, 기아는 같은 기간 29.6% 늘어난 7만4096대를 판매했다. 합산 판매 대수 12만7027대로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무려 33.7%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이 같은 기세를 몰아 향후에도 계속해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의 판매 확대를 본격화하고 제네시스 전기차 GV60와 G80를 투입해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과 친환경차 선도 기업으로의 이미지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세계 최대 광산 기업과 손잡고 ‘탄소 중립’ 나선다
쌍용차, 최종 인수 후보에 에디슨모터스 선정...부활 가능할까?
포스코가 글로벌 최대 광산 기업 BHP와 탄소 중립을 위해 손잡았다. 포스코는 BHP와 친환경 제철 및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탄소 중립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설 것이라고 10월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배출 가스의 단계적 저감을 위해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의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세계 최대 광산 업체인 호주의 BHP그룹은 포스코의 최대 원료 공급사다. 철광석을 비롯해 제철용 연료탄, 니켈 등 연간 1700만 톤 이상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양 사는 고강도 코크스(철강용 석탄) 제조와 바이오매스 활용,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 체계 개선, CCUS 개발 등의 분야에서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우선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부터 개발하기로 했다.

철광석을 녹일 때 수소를 사용해 코크스의 사용량을 줄이고 수소와 함께 연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강도의 코크스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끼나 해초 등의 친환경 바이오매스 물질을 철강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도 수행한다.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 체계 개선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철강 제조 모든 과정에서 탄소 배출 현황과 잠재적 탄소 감축 가능량을 정확히 파악해 공급망 전체의 탄소 중립 전략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학동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의 제철 기술력과 BHP의 광업 전문성을 활용해 철강 밸류체인 전반에 탄소 중립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선언했다. 10월 6일부터 사흘간 전 세계 철강사들이 모인 수소 환원 제철 국제포럼(HyIS2021)을 세계 최초로 여는 등 글로벌 철강업계의 탄소 중립 행보를 주도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디저트 브랜드 ‘케이크 스토리’ 신제품 출시
쌍용차, 최종 인수 후보에 에디슨모터스 선정...부활 가능할까?
파리바게뜨가 자체 디저트 브랜드인 ‘케이크 스토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쌀쌀해진 가을 날씨를 맞아 고구마와 당근 등 가을과 어울리는 재료들을 활용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부터 따뜻한 색감까지 가을의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고구마 생크림과 폭신폭신한 화이트 시트, 달콤한 고구마 무스를 조화롭게 담아낸 ‘더스퀘어 고구마’, 담백한 호두 당근 케이크 시트와 부드러운 크림치즈를 담고 당근 초콜릿으로 포인트를 준 ‘더스퀘어 당근’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맛은 물론 시각적인 만족도와 취식 편의성까지 갖춘 케이크 스토리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디저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콘셉트의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비대면으로 구매 가능한 ‘VR 스토어’ 오픈
쌍용차, 최종 인수 후보에 에디슨모터스 선정...부활 가능할까?
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제품 체험에서 구매까지 가능한 ‘삼성 VR 스토어’를 10월 17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VR 스토어는 온라인에서 실제 매장과 동일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다. 소비자들이 제품 체험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냉장고·세탁기 등의 문을 열어 내부를 확인하는 등 생생한 제품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VR 스토어에서는 삼성닷컴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비대면 화상 상담 서비스 ‘e-디테일러(e-D’tailor)’와 연계해 전문적인 제품 상담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자와 유통 환경을 반영해 선보인 삼성 VR 스토어와 e-디테일러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소비자 분석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토털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