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삼립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삼립호빵 신제품 23종은 자체 개발한 ‘발효미(米)종 알파’를 전 제품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50년간 축적한 호빵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 받은 토종 유산균과 우리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발효미(米)종’에 쌀 당화액(쌀과 누룩의 발효로 생성된 당)을 더해 쌀 특유의 감칠맛은 물론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을 더욱 살렸다.
또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이색 제품을 선보였다.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매운맛 호빵을 비롯해 매콤한 고추장과 부드러운 생크림을 더한 ‘로제호빵’, 미국 내슈빌 지역의 핫치킨을 모티브한 알싸한 고추 맛이 특징인 ‘내슈빌호빵’, 농심 컬래버레이션 일환으로 매콤한 비빔면 ‘배홍동’ 소스를 활용한 ‘배홍동 호빵’등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맛을 적용한 호빵도 내놔 눈길을 끈다. ‘민초단(민초와 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 트렌드에 맞는 ‘민트초코호빵’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최근 집밥·혼밥 문화에 따라 간편한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형 호빵’도 출시했다. 100%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배추를 넣은 ‘한돈고기호빵’과 돼지고기와 부추를 듬뿍 넣은 ‘고기가득만빵’, 한국인들의 소울푸드를 모티브로 만든 ‘찜갈비호빵’, ‘김치제육호빵’, ‘오모리김치만빵’ 등이다.
식사용 호빵은 1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해 1개입으로 구성했으며, 찜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포장 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했다.
삼립호빵 출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우선 대표적인 겨울철 ‘국민간식’으로 손꼽히는 삼립호빵 이미지와 잘 맞는 방송인 유재석을 모델로 선정하고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캠페인은 ‘따뜻함은 커진다’라는 콘셉트로 모델 유재석이 소방관, 택시기사, 어린 아이 등 다양한 국민들에게 호빵을 나눠주며 삼립호빵의 따뜻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 삼립호빵을 간편하고 실용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호찌머그’를 호빵과 세트로 구성해 시즌 한정 판매한다.
SPC삼립 관계자는 “매 겨울 호빵을 기다리는 소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에도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즐거운 경험까지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립호빵은 1971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겨울철 빵이다. 지난 시즌 누적 판매량 62억 개 판매를 돌파하며 겨울철 대표 국민 간식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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