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플라자]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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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자랑하는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신제품을 10월 28일 출시했다. 가정용 의류건조기 기준이다.

이 제품은 건조 용량이 20kg으로 이불 빨래까지 넉넉하게 건조할 수 있는 대용량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탄생했다. 올해 1~9월 누계로 삼성전자의 국내 건조기 매출 비중에서 17kg 이상 대용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20kg 신제품은 열교환기의 콘덴서 전열 면적을 18% 가량 확대하고, 습도 센싱 정밀도를 높이는 등 핵심 부품의 설계 효율화를 통해 외관 사이즈를 기존 최대 용량인 19kg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건조 용량을 늘렸다. 이 덕분에 소비자들은 동일한 공간에 더 큰 용량의 건조기를 두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삼성 그랑데 건조기 AI는 9kg에서 20kg까지 전 용량에 걸쳐 1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의 기술인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저온제습’ 기술을 적용해 건조통을 빠르게 예열한 후 옷감 손상 걱정 없이 60℃ 이하로 제어함으로써 추운 겨울철에도 초고속 건조가 가능하다.

또한 온습도 정밀센서로 건조통 안팎의 온도와 습도를 고려해 최적의 코스로 건조하는 ‘AI 맞춤건조’, 세탁실의 습기를 제거해 주는 ‘세탁실 공간 제습’, 건조통 뒷면에서 강력한 바람을 균일하게 내보내는 ‘360 ˚ 에어홀’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밖에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에 대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 수리 또는 교체를 해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20kg 제품은 그레이지·블랙·이녹스·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74만9000~189만9000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에 열린 '청년 ON 프로젝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에 열린 '청년 ON 프로젝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SK그룹
3년간 총 2만7000개 일자리 창출 약속…KT·삼성·LG 이어 협약 체결


SK그룹이 향후 3년간 총 2만7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다짐했다. KT(1만2000개), 삼성그룹(3만 개), LG그룹(3만9000개)에 이어 넷째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10월 25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

SK그룹은 이 자리에서 애초 연간 6000명 수준으로 계획했던 신규 채용 규모를 연간 9000명 선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400명씩 3년간 총 1200명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청년에게 전문 직업인 교육을 지원하는 ‘K 뉴스쿨’, 청년의 관점에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루키(LOOKIE)’, 청년 장애인 대상 정보기술(IT) 교육을 지원하는 ‘SIAT(Smart IT Advanced Training)’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K그룹 측은 이번 일자리 창출 계획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 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한 인재 육성과 사회적 가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 배터리·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청년의 희망이 다시 온(ON)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한다”며 “좋은 일자리를 계속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의 변화가 다양하고 심화할수록 인적 자원이 필요하다”며 “인재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훈련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데 우선 대학과 연구소의 협력을 통해 핵심 유망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육성하고 협력 업체의 인력 양성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K와의 협약 체결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년간 약속된 대기업 일자리는 10만 개를 넘어섰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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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접근성 강화 위해 수어(手語) 상담 서비스 본격 운영


LG전자가 장애인 고객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어 상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는 성장을 추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이다.

LG전자 고객 상담 서비스 자회사인 하이텔레서비스는 최근 청각·언어 장애 고객들이 손쉽게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수어상담센터를 오픈했다. 수어상담센터는 수어 통역사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가 청각·언어 장애 고객과 수어로 상담하고 서비스 엔지니어와 고객 간의 대화를 수어로 통역한다.

청각·언어 장애 고객은 기존에는 제품이나 서비스 상담 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수어 통역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수어상담센터는 LG전자 제품과 서비스 전문 지식을 갖춘 수어 상담사가 직접 응대하기 때문에 고객이 보다 빠르고 편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객이 수어 상담을 이용하려면 영상 통화 기능이 있는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전용 번호로 연락하면 된다. 또 무료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이나 imo 애플리케이션에서 전용 번호를 추가해 영상 통화를 걸면 된다.

수어상담센터는 상담과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구매와 렌털까지 수어 상담 서비스 운영 범위를 점차 넓혀 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장애인개발원·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국농아인협회 등과 협업해 상담 전에 장애인 고객을 인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장애인의 서비스 접근성뿐만 아니라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5월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발족했다. 자문단은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만들고 LG전자가 개발 중인 제품의 접근성 관련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 CS경영센터장 유규문 전무는 “장애인 고객이 차별없이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텔레서비스와 협업해 수어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L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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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영업자 대신 문의에 응답하는 ‘AI 통화 비서’ 출시


KT는 인공지능(AI)이 소상공인을 대신해 고객의 전화를 받아 문의에 응답하거나 예약·주문 등을 처리하는 ‘AI 통화 비서’를 출시했다고 10월 25일 밝혔다.

고객이 매장 유선 번호로 전화를 하면 사전에 지정된 스마트폰으로 연결돼 AI가 응대하는 방식이다. AI 통화비서는 밤낮이나 휴일에 관계없이 365일 24시간 응대한다. 휴일에도 예약을 처리하고 고객의 요청이나 불만 사항 등을 접수한다. 고객은 전화로 언제든 동네 미용실이나 골목 식당에 예약하거나 문의를 남길 수 있다.

KT에 따르면 AI 통화 비서에는 대화의 흐름을 인식하는 ‘AI 능동 복합 대화’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고객의 의도를 능동적으로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물어보고 대화의 문맥을 기억해 고객의 요청을 놓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 통화 비서의 월 이용료는 부가세를 포함해 월 2만2000원이다. KT는 연말까지 가입 후 3개월간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이후 1년간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현모 KT 대표는 “AI 능동 복합 대화 기술을 기업 고객과 공공 기관 고객센터로 확산해 24시간 365일 AI가 응답하는 일상을 만들겠다”며 “AI 통화 비서로는 고객센터를 갖추기 힘든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국내 최대 20kg 용량 건조기 출시
SK쉴더스
ADT캡스에서 사명 변경, 신사업 매출 5배 이상 확대


ADT캡스가 SK쉴더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기존 물리 보안 사업 외 신사업 매출을 2025년까지 다섯 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진효 ADT캡스 대표는 10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SK쉴더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SK쉴더스는 기존 물리 보안 중심의 사업 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사이버보안·융합보안·안전 및 돌봄 등 신사업 분야의 매출액을 5배 이상 늘리고 매출 비율을 전체의 6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SK쉴더스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사업에서는 클라우드 사업과 모바일 사업을 주력으로 키운다.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업체들을 적극 인수·합병(M&A)해 2025년까지 클라우드 보안 사업 매출을 5배 이상 확대하고 모바일 백신 ‘모바일가드’에 부모·자녀·반려동물 등을 돌보는 구독형 서비스를 추가해 내년까지 현 70만 월간 이용자 수(MAU)를 300만까지 끌어올린다.

회사는 이날 자체 개발한 지능형 융합 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도 선보였다. ‘써미츠’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내·외부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융합 보안 플랫폼이다. 시설 관리, 산업 안전, 재난 관리뿐만 아니라 운영 기술·산업 제어 시스템(OT·ICS) 영역의 보안 위협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한편 ADT캡스와 인포섹은 물리 보안과 정보 보안 사업 브랜드로 그대로 유지한다. 융합 보안 사업 브랜드는 새롭게 공개한 ‘써미츠’를 활용할 예정이다. ADT캡스의 팔각 로고와 인포섹 로고도 앞으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국내 최대 20kg 용량 건조기 출시
하나은행
세무 신고 자동화 위한 ‘하나 SSEM 통장’ 출시


하나은행은 개인 사업자의 세무 신고 솔루션 제공 업체 널리소프트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SSEM’ 이용 손님을 위한 전용 통장 ‘하나 SSEM 통장’을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 SSEM 통장’은 SSEM 앱 내에서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사업자 통장이다. 편리한 세무 신고 및 납부를 돕기 위해 전자 금융 이체 수수료 면제, 자동화 기기 인출 수수료 면제, SSEM 앱과 연동된 현금 입출 장부 자동 기록, 국세청 홈텍스 세금 신고 계좌 자동 등록에 따른 편리한 세금 신고 및 납부 기능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2년 1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동안 ‘하나 SSEM 통장’에 가입한 손님 1만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가입 손님에게 SSEM 앱을 통한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신고 수수료 1만원 할인 이벤트도 병행한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