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감사원·대통령 비서실 등 주요 보직 거쳐
임기는 2024년 11월 7일까지 3년간

김종호 신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김종호 신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신임 이사장에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임명됐다고 8일 밝혔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2024년 11월 7일까지 3년간이다.

기보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후보자를 추천한다. 이어 장관이 최종후보자를 선정한 후 대통령에게 제청해 임명된다.

김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부산중앙고와 서울대 법학과, 단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93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문화체육부, 감사원 등 기관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민정수석비서관 등도 역임했다.

그는 금융이나 보증 관련 업무를 맡은 적은 없지만 28년 공직생활 동안 문화부, 감사원, 대통령 비서실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재정·경제, 공공기관 운영, 산업·중소벤처정책 등 주요 국정 분야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보 관계자는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및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기보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