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한상춘‧하나금융투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만5000원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경제 주체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과거와 같은 ‘프리(pre)-코로나’ 시대로 정말 돌아갈 수 있을지, 변종 바이러스와의 새로운 싸움이 이어질지 아직은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21세기 인류의 삶에 큰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만은 분명하다. 최근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준 글로벌 공급망의 균열은 세계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돼 있고 상호 의존적인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줬다.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가 현실화할 때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지 목격하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팬데믹은 디지털 전환도 수십 년 앞당겼다. 화상 회의와 온라인 배송, 인공지능(AI)이 익숙한 일상이 됐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산업에 대한 정리된 정보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책은 전체 산업을 30개 업종으로 분류하고 각 업종의 알토란같은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특히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함께 참여해 각 산업별 최신 투자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부동산 트렌드 2022
김경민 지음 | 와이즈맵 | 1만8000원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될 변수는 끊임없이 등장하고 그 영향에 따라 주목해야 할 이슈와 투자의 대상 또한 속속 변화한다. 하지만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따라가는 것은 쉽지 않고 부동산에 얽힌 복잡한 이해관계와 정책을 파악하는 것도 어렵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이 유례없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대유행으로 경기는 좋지 않은데 집값과 전월세는 폭등하고 상가 건물이 비어 가는 와중에 꼬마 빌딩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 ‘영끌’해서라도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밀려나는 사람들,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까지 뒤섞여 부동산 시장은 혼돈 그 자체다. 저자는 복잡한 현상 속에 존재하는 시그널, 즉 트렌드를 설명한다.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2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1만7000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메타버스의 대두라는 배경에서도 계속 성장하며 시장과 사회의 중심으로 전진하고 있다. 어떤 기업은 이들의 발걸음을 일찌감치 감지해 성공했고 어떤 기업은 유행이 끝날 때 쯤 편승하며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성공한 기업은 어떻게 소비 시장 전반의 유행이 됐던 MZ세대의 키워드인 ‘갓생(갓‧God+인생)’, ‘민초단(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 ‘틱톡(쇼트 폼 콘텐츠)’을 예측할 수 있었을까. 그 차이는 유행이 만들어지는 플랫폼과 세대를 안다는 데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데 요즘 세대의 주역이 Z세대로 옮겨 가고 있다. Z세대는 밀레니얼과도 현격히 다른 개성을 발산한다. 이 책은 이들을 이해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담았다. 피크 퍼포먼스
브래드 스털버그‧스티브 매그니스 지음 | 김정아 역 | 부키 | 1만6800원
누구나 잘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사무실·작업실·경기장·학교 혹은 다른 어디에서든 우리는 대부분 한 단계 더 능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순간을 맞는다.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달성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맛보기도 하지만 번아웃을 경험하면서까지 끊임없이 더 나은 성과를 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렇게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계에 다다른 것 같은 열정에 다시 기름을 부을 수 있을까. 자기 능력 밖이라고 생각되는 일 앞에서 과연 포기만이 유일한 선택지일까. 각각 맥킨지앤드컴퍼니의 분석력과 육상 천재로서의 통찰로 무장한 두 저자는 실제 경험과 성과 과학의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체기를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이 책에 담았다. 빅 머니 에너지
라이언 서핸트 지음 | 배지혜 역 | 위즈덤하우스 | 1만6000원
수년 사이 연봉을 100배 넘게 올린 저자의 비결은 무엇일까. 책에서는 ‘에너지’를 강조한다. 부자들은 항상 그들만의 행동 주문을 외운다. 저자의 성공 역시 ‘나라고 안 될 이유가 뭐야’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됐다. 목표를 세워 움직이고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전력을 다한다. 문제가 생기면 극복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나아간다. 과정을 즐기고 항상 긍정적으로 사고해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에너지, 바로 빅 머니 에너지다. 생각이 강하면 강할수록 빅 머니 에너지는 더욱 차오른다. 빅 머니 에너지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위기의 순간, 선택의 순간에서 어떻게 해야 상위 1% 부자들처럼 행동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