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크 제공
사진=하이크 제공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범 내려온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날치 밴드가 이번에는 확장현실(XR)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11월 17일 밝혔다. 여기서 ‘XR(eXtended Reality)’은 무엇일까.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용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따르면 VR이 360도 영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현실을 경험하도록 하는 기술이라면 AR은 실제 사물 위에 컴퓨터그래픽(CG)을 통해 정보와 콘텐츠를 표시한다.

AR과 VR은 별개이지만 이 두 기술은 각자 단점을 보완하며 상호 진화하고 있다. XR은 VR·AR 기술의 개별 활용 또는 혼합 활용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확장된 현실을 창조한다.

XR은 교육은 물론 헬스케어,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XR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용량의 실시간 3D 영상을 표시하기 위한 고성능 컴퓨팅 파워와 그래픽 처리 성능이 중요하다. 디스플레이 기술도 발전해야 하며 5세대 이동통신(5G)과 같이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효과 높게 전송하기 위한 기술도 전제 조건이다.

XR과 같은 실감형 콘텐츠는 비대면이 일상화된 지금 문화 산업의 대세로 떠올랐다. K팝 온라인 콘서트를 비롯해 영화·드라마·게임·전시·스포츠까지 영역을 무한 확장하고 있다. 이날치의 XR 콘서트 역시 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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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