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노동관이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 애로 반영해 직접 완역

〈베트남 진출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2022 베트남 최신 노동법령〉 역자 이재국 고용노동관(겸 참사관) | 한국경제신문 | 7만원
〈베트남 진출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2022 베트남 최신 노동법령〉 역자 이재국 고용노동관(겸 참사관) | 한국경제신문 | 7만원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개정된 베트남 노동법 및 관련 법령을 총망라한 <베트남 진출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2022 베트남 최신 노동법령>(사진)을 펴냈다. 법령집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이재국 고용노동관이 번역한 것으로 이재국 노동관은 2006년부터 15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고용 노동 업무 및 관련 법령을 담당, 2019년 2월부터 현재까지는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고용노동관으로 근무 중이다. 현지에선 1000여 개 국내 기업을 일일이 방문하며 베트남 노동법 특강을 펼쳐 ‘찾아가는 노무 강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노동관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업무 중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노동법을 몰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것을 보고 법령집 한글 번역본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한다. 현재 베트남 진출 기업들은 한글 번역본이 없어 영문 번역본 법령집을 참고하는 형편이다.

책은 베트남 노동법, 고용법, 사회보험법, 직업교육법, 노동안전위생법과 시행령 및 시행규칙 40개, 더불어 관련 의결서와 서식 등을 담았다. 2019년 11월 전면개정된 법령은 물론 인사·노무 관련 국내 기업의 주요 질문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답변까지 제공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실용성까지 더했다.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는 “베트남 노동법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이 현장의 베트남 근로자와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기 위한 필수지식”이라며 “이 책은 최신의 베트남 노동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필독서이자 최고 바이블이 될 것이라”고 했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 김한용 회장, 주베트남 중남부 한인상공인연합회(코참) 손영일 회장,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 이종섭 본부장, 한국무역협회 호치민 이동원 지부장 등 관계 인사들의 추천사도 이어지는 중이다. 이 노동관은 “이 책을 통해 기업 및 베트남 주재원, 현장관리자, 자영업자 모두 성공적인 경영활동을 유지하길 바란다”며 “급변하는 베트남 노동시장에 대한 이해가 베트남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했다. 책은 오는 12월 13일 발간예정으로 현재 주요 온라인 서점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7만원, 930쪽이다. 포털 검색창에 ‘베트남 법 2022’를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윤제나 한경무크팀 기자 z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