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기술패권주의 시대, 무엇을 해야 하나
대한민국 과학기술 미래전략
신성철 지음 | 김영사 | 1만3800원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전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에서 목도했듯이 국제 정치가 지리적 위치, 경제 규모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변화했다. 경제·안보·복지 등 국가의 생존과 번영이 모두 과학기술에 달린 기술패권주의 시대가 도래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예견한 4차 산업혁명 쓰나미의 실체도 바로 ‘기술 패권’이다. 한국 물리학계의 대표 석학이자 혁신 행정가인 저자는 대한민국이 이 쓰나미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세계 최고의 모바일 사용자 비율을 갖춘 정보통신기술(ICT) 최강국이기 때문이다. 기초 자원이 부족한 데도 기술 개발과 생산 경쟁력 확보에 힘써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기술패권주의 시대를 선도할 국가 경쟁력 또한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이 책은 저자가 40여 년간 과학기술계에 몸담으며 축적해 온 통찰과 초일류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제언이 담겼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가의 현 위치를 다각도로 점검하고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할 방법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맞춤 전략서다.
기술패권주의 시대, 무엇을 해야 하나
2050 수소에너지
백문석·김진수·이경북·민배현·이준석 | 라온북 | 2만원


2003년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오늘 태어난 아기의 첫째 차의 연료는 수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현재 기후 변화와 관련한 탄소 중립 목표가 전 세계적으로 수립되면서 수소가 각광받고 있다. 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세계가 주목하는 에너지 전환의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화석 에너지 위주의 에너지 사용을 태양광·풍력 등의 청정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에너지로 전환하고 전기화가 가능하지 않은 섹터는 수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책은 수소 에너지란 무엇인가, 왜 수소가 미래 에너지로서 주목받고 있는지 등 수소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해 수소 경제에 관한 한국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전략과 2050 탄소 중립 전략에 관해 설명하고 해외 수소의 도입 현황에 대해서도 다룬다.
기술패권주의 시대, 무엇을 해야 하나
예술은 어떻게 비즈니스의 무기가 되는가
마스무라 다케시 지음 | 이현욱 역 | 더퀘스트 | 1만5000원


세상을 놀라게 할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줄줄이 이어지는 회의에도 특별한 기획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찌 해야 할까. 저자는 ‘아트 싱킹(ART THINKING)’으로 그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아트 싱킹은 예술에서 나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비즈니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고법이다. 보통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로지컬 싱킹(논리적 사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감성적 사고도 중요하다는 발상에서 나온 새로운 방법론이다. 일반적인 사고법만으로는 틀에 갇힌 생각에서 멈추기 십상이다. 여기에 당신의 예술적 감각을 한 방울 첨가한다면 그 결과는 달라진다. 아트 싱킹으로 다른 사람들이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창조해 보자.
기술패권주의 시대, 무엇을 해야 하나
슈퍼 석세스
댄 페냐 지음 | 황성연·최은아 역 | 한빛비즈 | 2만5000원


자신만의 뚜렷한 원칙을 가진 저자는 9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5000억원의 자산 가치를 가진 회사로 성장시킨 이력을 갖고 있다. ‘1조 달러의 사나이’라는 기업가적 평판,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멘토인 그가 이 불황의 시기에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 저자는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 중 한 사람이자 세계적인 비즈니스 성공 코치다. 그의 유튜브 영상이 지금 2030세대의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의 자세’를 역설하는 그의 영상은 누적 조회 수가 1000만 회에 달한다. 저자의 조언은 직설적이다. 언성이 높고 거칠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가 정말로 나를 바꿔 줬다”고 말한다. 이론에 불과한 논리가 아니라 철저히 자신의 사례에 기반한 원칙을 제시한다.
기술패권주의 시대, 무엇을 해야 하나
딱 2년 안에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시크릿
김세희 지음 | 비즈니스북스 | 1만7500원


최근 4년간 집값이 오르고 세금 및 대출 규제가 가속화되면서 서울과 수도권은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이제 꿈꿀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집 한 채 없는 사람이 두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어려운 상황에도 누군가는 적은 돈을 투자해서라도 꾸준히 자산을 늘려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도 부동산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는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대출을 무서워했고 이미 두 번의 부동산 투자 실패를 경험했다. 이대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한 저자는 본격적으로 부동산 공부를 하며 투자할 종잣돈 3000만원을 마련했다. 소액으로 실행할 수 있는 투자처를 객관적 데이터를 활용해 찾는 훈련을 했고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자 자신만의 분석 방법이 생겼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