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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
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
한국의 협동 로봇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로 협동 로봇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고 2021년 12월 22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북미와 서유럽 등의 해외 판매 비율이 70%로 높아지면서 한국 협동 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5’에 진입했다. 회사는 이들 지역에 법인을 설립해 성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 로봇 업계 최다 라인업, 독자적인 토크 센서 기술 기반의 업계 최고 수준 안전성, 사용 편의를 위한 직관적 인터페이스 부문 등 우수한 경쟁력에 따른 것”이라며 “제조업에 국한하지 않고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더욱 큰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카메라 로봇(NINA)을 비롯해 모듈러 로봇 카페, 아이스크림 로봇, 의료 보조 로봇 등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NINA 제품을 공개하고 글로벌 판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모듈러 로봇카페의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에도 착수했다.

협동 로봇의 성과에 힘입어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투자 자금은 글로벌 판매 거점 확대, 혁신 신제품 개발, 국내외 파트너십 추가 확보, 연관 기술 지분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려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세계 최고의 로봇 회사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