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금리 상승기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적 금융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5가지 중점 과제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로나 극복 지원 △금융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혁신기업 및 미래산업 지원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글로벌, 시너지 전략 디자인 △기본에 충실한 경영 △즐겁게 일하는 일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혁신지원을 위해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으로 종합적인 경영진단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올해까지 모험자본 1조5000억원 공급, IBK창공 성공모델 확산, 창업초기 기업의 자금공백을 보완하는 엑셀러레이팅 전담조직 신설 등의 계획도 밝혔다.

윤 행장은 “고객을 중심에 놓고 은행 경쟁력을 높이도록 디지털, 글로벌, 시너지 전략을 디자인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쉽고 빠르고 편리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는 동유럽의 거점 지점을 신설하고 추가적인 해외 금융수요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사우디 중소상공인 은행 지원, 국제기구와의 제휴를 통한 K-금융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윤 행장은 “고객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한국경제의 포용적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IBK의 새로운 60년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