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해 친환경 원료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선박이다.
LNG 운반선은 길이 297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2500TEU급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미포조선(81,900 +6.23%)에서 건조해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앞서 지난 4일 1만5000TEU급 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 1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1조670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새해 마수걸이로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새해 일주일 새 약 3조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박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 분야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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