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현대·DL·일신, 대단지 아파트 공급 릴레이

반도건설이 스타트를 끊는다. 경기 화성 장안면 일대에 ‘화성 유보라 아이비시티’를 설 연휴 직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6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1595세대 규모다.
대규모 단지인 동시에 화성 장안면에 12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여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위에 남양 현대차·기아 연구소와 장안산업단지, 호곡산업단지 등 11개의 큰 산업단지가 인접해 청약 수요가 클 것으로 확실시된다.
단지 근처에 있는 조암터미널을 통해 광역버스 이용이 가능해 서울 등 핵심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축구장 3배 규모의 초대형 근린공원도 지어질 예정인 점도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인천 송도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65㎡, 1319세대 규모다. 단지에서 차로 10분이면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으로 갈 수 있다.
아암대로와 인천대로를 통해 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기도 쉽다. 인근에는 각종 공원 및 학교, 대형 유통시설 등이 있어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DL건설과 일신건영도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를 각각 경기 안성과 평택에 선보인다. 모두 2월 분양 예정으로 단지 주변에 산업단지가 많은 만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는 총 13만492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상반기 분양 물량인 6만6482세대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양이다.
서울에서는 전체 물량의 23% 수준인 3만561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78세대 보다 6.6배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만2032세대 중 일반 분양 물량은 4786세대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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