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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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5조1533억원 상당의 화폐를 금융기관에 공급했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 전 10영업일(17~28일)간 금융기관에 5조1533억원 상당의 화폐를 공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449억원(9.4%)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이 기존 4일에서 5일로 늘어난 데다 기업들의 급여(25일)와 설 보너스 지급 수요가 겹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화폐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제외한 금액이다. 매년 설 연휴 이전의 화폐 순발행액은 2019년 5조5381억원에서 2020년 5조6289억원으로 늘었으나 2021년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면서 4조7500억원에 그쳤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