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대비...안전에서 경영으로 패러다임 변화

한전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지난 1월 9일에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을 수립, 효율에서 안전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했다. 이와 함께 3대 주요재해(감전·끼임·깔림)별 실효적 대책 강화, 전기공사업체 관리체계 혁신 및 자율안전관리 유도, 안전 관련 제도개선 등 현장의 수용성 높은 촘촘한 안전경영체계를 구축 중이다.
신년사를 통해서도 정승일 사장은 “보다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를 한전과 협력회사 임직원과 공유한 바 있다.
한전은 안전&사업부사장, 경영지원부사장, 전력그리드부사장이 공동으로 '안전경영 특별대책위원회'를 주관하여 8개 분과 130여 명의 태스크포스(TF)가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전담지역을 지정하여 현장 안전점검을 하는 '안전점검 지역담당제' 시행 등 상시적 현장 점검체계를 갖췄다.
한전은 최근 사업소와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본사에서 수립한 대책들을 잘 실행하는지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는 안전 옴부즈만.을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다'는 원칙 확립과, '효율중심의 현장 관리'에서 '안전중심의 현장 관리'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금년을 ‘중대재해 퇴출’의 원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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