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개미의 주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이들은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케이뱅크,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등 빅테크 관련주나 온페이스게임즈 등 메타버스 관련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한국장외거래시장(K-OTC)의 시가 총액은 30조817억원으로 2019년 12월(14조2712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서울거래 비상장 등의 누적 가입자도 90만 명을 넘었다.
금융 투자업계도 선학개미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비상장 기업 분석을 위해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을 신설했고 하나금융투자는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통해 미국 장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벤처기업 비상장 주식의 시가 평가 방법도 다양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벤처기업 비상장 주식의 시가를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재무적 부분만 고려하던 기존 평가 방식에서 실거래가액 등을 활용한 평가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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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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