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3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29.7%, 민주당은 50.3%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0%p 올랐고, 민주당은 2.1%p 내렸다. 양당의 격차는 20%p를 넘은 오차범위 밖 수치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31.5%, 8.2%p↑), 대구·경북(47.9%, 8.1%p↑), 인천·경기(27.4%, 4.2%p↑), 광주·전라(9.9%, 2.9%p↑), 부산·울산·경남(36%, 2.3%p↑)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25.8%, 2.1%p↓)은 지지율이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46.2%, 10.3%p↓), 대구·경북(33.6%, 1.7%p↓) 등에서 지지율이 내려갔고, 부산·울산·경남(43.1%, 1.8%p↑)은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의 경우, 30대(27.5%, 11%p↑), 20대(29.6%, 8%p↑), 50대(21.8%, 5.1%p↑), 40대(18.4%, 3%p↑) 등의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회복됐다.
민주당은 20대(41.1%, 12.6%p↓), 30대(49.3%, 5.1%p↓) 등의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내려갔고, 70대(41.2%, 1.8%p↑), 60대(44.9%, 1.3%p↑), 40대(61.3%, 1.1%p↑) 등의 연령대에선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은 6.0%, 개혁신당은 2.7%, 진보당은 1.2%, 기타 정당은 1.9%, 무당층은 8.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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