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수우위지수 48.8, 지방 61.5…비규제지역 중심 거래 지속
![강원 강릉 주문진 삼부르네상스 조감도 사진=삼부토건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AD.29154680.1.jpg)
금리인상과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절벽’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지방도시에선 상대적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방도시의 지난달 매수우위지수는 수도권 및 광역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매수우위지수란 주택 시장에서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은지, 사려는 이들이 많은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지수는 0~200 사이에 분포하는데 매수자가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매도자가 많을수록 0에 가까워진다. 현재 주택시장 심리는 매도자가 더 많은 상황이다.
![2월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자료=리얼투데이](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AD.29154684.1.png)
특히 전국 주요 17개 시·도 매수우위지수에서 상위권은 모두 지방도시가 차지했다. 매수우위지수 1~6위를 모두 지방이 차지했다.
강원도가 93.8로 가장 높았고 △충북 81.7 △충남 72.5 △제주 69.6 △전북 64.5 △경남 63.7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은 각각 55.5(7위), 45.2(11위), 42.2(12위) 등으로 저조했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부장은 “수도권 및 광역시는 단기간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부동산 시장이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라며 “지방의 대다수 지역은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저렴하고 부동산 규제의 칼날을 피해갈 수 있는 만큼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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