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플레닝은 2018년부터 아르마니, VFC, PVH, 아디다스 등의 공식 벤더로서 재생가죽 소재를 공급해왔다. 나이키와는 2020년 첫 미팅 이후 재생 가죽실을 다양한 형태의 직물로 만들도록 개발을 지속했다. 나이키에 공급된 재생 가죽실은 올 하반기부터 운동화 갑피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코플레닝에 따르면 가죽실 1kg 생산시 동일량의 천연가죽 생산에 배출되는 탄소량을 60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아코플레닝 관계자는 “나이키 벤더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폐기물 재생 소재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기업들은 환경 규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공정상에 나오는 폐기물의 자원순환에 역량을 기울이는데 이는 아코플레닝의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흐름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코플레닝은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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