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 선정 2022 파워 금융인 30

[스페셜 리포트]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약력: 1960년생. 수성고.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1986년 신한은행 입행. 1998년 비서실장. 2003년 오사카 지점장. 2008년 영업부장. 2009년 영업추진부장. 2011년 신한은행 전무(부행장보). 2013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2016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2017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현). 사진=신한카드 제공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약력: 1960년생. 수성고.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1986년 신한은행 입행. 1998년 비서실장. 2003년 오사카 지점장. 2008년 영업부장. 2009년 영업추진부장. 2011년 신한은행 전무(부행장보). 2013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2016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2017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현). 사진=신한카드 제공
임영진(62) 사장이 2017년 취임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새판 짜기’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한국 기업 중 가장 많은 혁신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200여 건의 혁신 금융 서비스 중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12건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혁신 금융 서비스 중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는 ‘신한 페이스페이’로 탄생했다. 신한카드는 한국 최초의 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인 신한 페이스페이를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이미 상용화해 바이오 매트릭스(생체 인식)를 기반으로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결제가 가능한 미래 결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카드사 최초의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본인 확인 서비스도 지난해 11월 혁신 금융 서비스에 지정돼 올해 1분기 오픈을 앞두고 있다.

임 사장은 2022년에도 딥(Deep) 전략을 지속한다. 지난 5년간의 딥 전략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생활 금융 플랫폼 넘버원(NO.1)’ 달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고객 경험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래픽=송영 기자
그래픽=송영 기자
미래 사업 고도화로 포트폴리오 확대

임 사장은 올해 사업 전략 방향을 딥 플레이(Deep P.L.A.Y)로 설정했다. 딥 플레이를 추진하기 위한 세부 어젠다로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 △신성장 수익 다각화 △데이터와 디지털 활성화 △문화 대전환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그동안 다져 온 1등 사업자의 핵심 역량(Deep)과 플랫폼 기업을 향한 새로운 진화(pLay)를 더해 라이프 앤드 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자는 취지다.

임 사장은 먼저 본업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카드 본업의 영역인 지불 결제 시장에서 1등 시장 지배력과 일류 혁신으로 차별화한 우위를 지켜 신한카드만의 성장 토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다음 신성장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한다. 마이카와 마이샵, 뉴올댓 등 생활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고 오픈뱅킹·마이데이터·마이크레딧 등 미래 사업 고도화와 종합 지급 결제업의 새로운 접목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와 디지털의 활용 역량 극대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신한카드는 업계 최고 역량의 데이터와 디지털을 통해 고객에게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의 경험을 선사하는 딥테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임 사장은 일·사람·환경 등 모든 것을 바꾸는 문화 대전환도 제시했다. 임직원 모두가 변화를 통한 끊임없는 문화 리부트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끄는 신한카드만의 새로운 성장 문화를 정착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임 사장은 “2022년을 신한카드만의 차별된 딥 플레이로 신한금융그룹이 강조하는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달성하는 데 일조하고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돌파 성장을 통한 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