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가상현실(VR) 플랫폼인 ‘호라이즌월드’에 커머스 기능을 더한다. 저커버그 CEO는 4월 11일 자사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에서 호라이즌월드에 구축하고 있는 가상 세계에서 크리에이터(콘텐츠 창작자)들이 가상 자산과 경험을 팔도록 해줄 새로운 도구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월드는 작년 12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시작한 무료 메타버스 서비스다. 메타의 메타버스 VR 헤드셋인 오큘러스가 있는 사람은 호라이즌월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다리 없이 상반신만 있는 아바타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와 교류하거나 게임을 할 수 있다.
저커버그 CEO는 “소수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이 기능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어떻게 흘러갈지 보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많은 기능을 도입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사람들이 호라이즌월드에서 몸에 부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만들고 팔거나 특정 가상 세계에 유료로 입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이를 두고 “인기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센트럴랜드’, ‘더 샌드박스’ 등에서는 미술품부터 부동산까지 각종 가상 자산이 활발히 거래되면서 메타버스가 돈을 벌 수 있는 공간이란 것을 기업들이 깨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뉴스 로이터
머스크, 트위터 지분 취득 늑장 공시로 집단 소송 당해
트위터 최대 주주로 떠오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지분 취득 공시가 늦었다는 이유로 다른 주주들에게 집단 소송을 당했다. 머스크 CEO는 4월 4일 트위터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지만 트위터 주주들은 머스크 CEO가 미 증권법 규정에 따라 투자 사실을 3월 24일까지 공개해야 했다고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미 증권법에 따르면 투자자가 기업 지분 5% 이상을 인수하면 이를 1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머스크 CEO의 트위터 지분 취득에 대한 공시 기한은 3월 24일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
IMF “제조업 유턴, 공급망 붕괴 해소 도움 안 돼”
국제통화기금(IMF)은 제조업의 국내 생산 확대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보고서를 냈다. 미국은 공급망 붕괴를 해소하기 위해 반도체·희토류·배터리 등을 국가 안보로 바라보며 미국 내 생산 시설을 확보하고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하지만 IMF는 “글로벌 가치 사슬을 해체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며 공급망 회복력은 자국 내 조달에서 벗어나 다변화를 확대함으로써 더 잘 구축된다고 분석했다.
AP
유엔 “코로나19로 작년 세계 7700만 명 극심한 빈곤 추락”
유엔 경제사회국(DESA)에 따르면 하루 생활비가 1.9달러 이하인 빈곤층이 2019년 8억1200만 명에서 지난해 8억8900만 명으로 7700만 명 증가했다. 보고서는 부유한 국가들은 초저금리로 막대한 자금을 빌려 경기 침체 회복을 지원할 수 있지만 빈곤국들은 부채 상환에 수십억 달러를 쓰고 높은 차입 비용을 부담하느라 교육, 의료 개선, 환경 보호, 불평등 축소 등에 대한 지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베트남, 최저임금 6%↑…한국 기업 ‘인건비 증가’ 우려
베트남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최저임금을 6%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9000여 곳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블룸버그
미 3월 소비자물가 8.5%↑…40년 만에 최대 폭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급등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밝혔다. 1981년 12월 이후 40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에서 한 달 새 가솔린 가격이 18.3%나 올랐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