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노동의 대가로 급여를 받는다. 그것으로 생활을 하고, 부모님께는 작은 용돈이지만 꾸준히 보내 드림으로써 효도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국가에 세금도 낸다. 좋은 일이다. 절대로 직장에서 쫓겨나서는 안 된다. 매달 원천징수를 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세금을 탈세하지 않고 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유리지갑이라고 하지만 매달 월급을 받기 전에 공제되는 세금을 내는 것은 멋지다.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아야 애국도 하고 작은 효도도 할 수 있으며, 빈곤으로 추락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소득이 줄거나 없어지면 빈곤으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가정도 어려워진다. 어떻게 하면 근무하는 곳에서 생존할 수 있는지, 도대체 뭘 해야 멋지게 정년퇴직하고 그 후 조직에서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하여 제2의 인생을 꾸려 나갈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다. 힘들고 지친 직장인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저자는 롯데제과에 입사하여 34년 넘게 근무하면서 보건관리실, 노사협력팀, 품질경영팀에서 다양한 업무를 쌓았으며 현재 고객센터에 근무하면서 고객만족도(CSI) 조사, 고객 응대 교육, 고객의 소리(VOC) 분석, 소비자상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 중이다. 50이 넘은 나이에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상거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래도, 직장
권용덕 지음 | 책과 나무 | 1만5000원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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