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위승 무학 명예회장. 사진=무학 제공
최위승 무학 명예회장. 사진=무학 제공
경남 지역의 소주인 ‘좋은데이’를 생산하는 종합주류기업 무학의 창립자 최위승(90) 무학 명예회장이 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경남 고성 출신인 고인은 1932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가난하고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17세가 되던 해 ‘성공하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는 의지로 고향을 떠나 주류 회사에 곡식을 납품하는 대리점을 운영했다. 33세가 되던 1965년 경남 마산에서 무학을 창업했고, 1973년부터 2008년까지 회장으로서 무학을 이끌었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무학 명예회장을 맡았다.

고인은 마산상공회의소 회장(1979~1988년), 경남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1998~2020년) 등을 지내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섰다.

유족으로는 아들 최정우·재호(무학그룹 회장)·동호(MH에탄올 회장)·정호(용원컨트리클럽 회장), 딸 한겸 씨 등 4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에스엠지연세병원 장례식장 302호에 마련됐다. 장례식은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고인의 고향인 경남 고성군 대가면 선영이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