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소감 발표 및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소감 발표 및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윤석열 대통령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10일 국회에 제출했다.

김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은 총 28억5161만4000원이다.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2007년식 그랜저를 갖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아마존닷컴·나이키 등의 증권 2억647만5000원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김 후보자 본인 앞으로 4억8895만6000원, 배우자 앞으로 9172만3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부동산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18억1087만원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11.53㎡‧64평) 분양권 1개를 보유했다. 부부는 현재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녀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김 후보자는 1978~1979년 재학 중을 사유로 병역판정 검사를 연기했다가 1980년 근시로 5급 전시근로역에 편입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에서 “공직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금융정책에 대한 전문성뿐 아니라 금융시장 및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코로나19 대응 후속 조치 등 당면한 금융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금융혁신 가속화 및 자본시장 선진화 등 우리 금융산업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한 핵심 정책을 훌륭히 수행할 최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1958년생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25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명박 정부 때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2019년부터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맡았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