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학재단에 따르면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마친 금강학교의 학생수는 2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약 400명에 달했던 금강학교 학생수는 2018년 203명까지 떨어졌는데, 최윤 회장의 취임(2019년) 직후 반등하기 시작해 △2020년 218명 △2021년 240명, 2022년 현재 267명까지 늘어난 것이다. 이는 최저점(2018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2021년도에는 △초등학생 25명 △중학생 21명 △고등학생 24명이 입학했는데, 초등학교와 중·고 신입생이 20명을 넘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금강학교는 지난 1946년 재일교포 1세들이 일본 내 한민족 후손들에게 한국 문화 및 민족 교육을 펼치기 위해 건립한 재외한국학교다. 금강학교는 1961년 세계 최초의 재외한국학교로 인정받았으며 1985년에는 일본 학교 교육법에 근거해 ‘정식 학교’로 인가 받았다.
최 회장은 '글로벌 인재 양성 및 민족 교육을 통해 명실공히 코리아 인터내셔널 스쿨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획기적인 장학제도 도입 △한국어·영어·일본어 어학 능력 집중교육 △우수교원 확보 및 학습 커리큘럼 개선 △차별화된 방과후 수업 시행 △각종 클럽 확대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윤 회장은 "금강학교 개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제12대 금강학교 이사장으로 연임해 오는 2025년까지 3년 더 금강학교를 이끌게 됐다"며 "재일교포 꿈나무들이 금강학교에서 차별화된 영어, 한국어, 일본어 교육을 받아 ‘트라이링구얼(Trilingual)’ 수준의 글로벌 인재로 당당히 성장해 향후 일본과 한국 양국 관계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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