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1961년생. 대구 대륜고. 경북대 전자공학과. 2010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 전무. 2013년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부사장. 2017년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사장. 2018년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현).
약력: 1961년생. 대구 대륜고. 경북대 전자공학과. 2010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 전무. 2013년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부사장. 2017년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사장. 2018년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현).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2018년 말부터 LG이노텍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정보기술(IT) 산업의 핵심인 소재·부품 사업을 이끌고 있다. 39년간 쌓아 온 풍부한 B2B 사업 경험과 소재·부품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한 소재·부품 전문 경영인이다. 광학 솔루션 사업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고 적자를 이어 오던 전장 부품 사업의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 사장은 ‘글로벌 넘버원 소재·부품 기업’을 비전으로 LG이노텍을 ‘100년 이상 영속하는 근본이 강한 회사’로 만들어 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질적 성장을 위해 정 사장이 최우선으로 삼는 것은 고객이다. 정 사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우리만의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가자”며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사장은 2022년은 ‘실행력 강화의 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2021년에 이룬 성과와 결실에 자신감을 가지고 2022년은 ‘실행’을 키워드로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가자”며 “누구나 인정하는 ‘강한 실행력을 갖춘 LG이노텍’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3년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 구조 개선 등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일등 사업 실현을 위한 전략과 미래 준비 방향을 설정하는 데 주력했다. 기대하는 사업 성과로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한 실행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의 자부심을 높이는 △프라이드(PRIDE) 활동 △디지털 전환(DX)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최근 몇 년간 ESG 경영 기반을 확고히 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체계적인 ESG 경영을 위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ESG위원회(Committee)’를 신설, 전사 차원의 핵심 과제를 발굴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ESG 정책, 중·장기 전략과 목표 등을 심의하는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설치했다.

한편 정 사장은 경쟁력이 없거나 쇠퇴가 예상되는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건전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고객에게 차별화 가치를 주지 못하는 사업, 잘할 수 없는 사업, 부가 가치가 낮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대신 잘할 수 있는 사업,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 왔다.

정 사장은 임직원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고유의 조직문화 활동인 ‘프라이드(PRIDE)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 사장은 비전 달성의 출발점이 임직원의 자부심에 있다고 보고 임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핵심 영역(Performance, Reward, Individualization, Dynamic, Expert)을 선정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성과 창출을 위해 힘써준 임직원들에게 공정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성과급 지급과 임금 인상을 추진했고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거점 오피스 운영 등 업무 몰입을 위한 시간과 장소를 개인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근무 유연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업무 방식과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