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소비 촉진 활동도...그린세이버 활동 전개

[유통업계 ESG 리더]
GS리테일, 녹색매장 인증 점포 확대…미래 그린 리더 육성도
GS리테일은 유통기업을 대표해 환경교육을 통한 인식 변화를 이끌고 있다. GS리테일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업무 협약식’에 참여해 환경교육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천을 약속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임직원 대상 환경교육 실시 및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또 환경교육 관련 사회 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사회 전반에 확대될 수 있도록 대국민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임직원 환경교육을 환경부와 연계해 더욱 강화하고, 대표적 친환경 활동 ‘그린세이버 캠페인’, ‘GS샵 에코크리에이터 프로젝트’와 연계해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녹색매장 인증 점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녹색 소비 촉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매장 내 분리수거 및 다회용백 사용을 권장하며 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GS리테일 그린세이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GS25와 GS더프레시 경영주 및 스토어 매니저를 중심으로 선발한 30명의 그린세이버는 활동 1개월 만에 900kg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등 현장에서 친환경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도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고객 참여형 사업 ‘에코크리에이터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에코크리에이터 프로젝트는 환경을 주제로 한 영상 제작 지원 등을 바탕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미래 그린 리더를 육성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이 프로젝트에 전문가 20개 팀, 청소년 10개 팀 등 총 30개 팀이 참여해 총 76편의 환경 영상을 제작했으며, 그중 4개 작품은 환경 캠페인 영상으로 정규 편성되어 GS샵 채널을 통해 방영하기도 했다.

이 밖에 GS리테일은 편의점, 슈퍼마켓, 물류센터 등 전국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밀양시, 3월 경북 울진, 강원 삼척·동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에게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으며, 지난 식목일에는 강원도 홍천에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임직원 및 고객의 중고 옷을 기부받아 재판매하거나 낮잠 쿠션 교육 키트로 업사이클링하는 ‘친환경으로 지구 구하기(이하 ‘친구’)’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친구 캠페인에는 1000여 명이 5800여 점의 의류를 기부했다. 아름다운가게는 이 같은 의류 재활용을 통해 8454그루의 나무를 아끼고, 23톤의 탄소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장보기 플랫폼 ‘놀러와요 시장’을 운영하는 위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 주문 배달 서비스 고도화와 친환경 도보 배달, ESG 경영 확대 등 협업을 추진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3월 허연수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ESG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인 ESG 경영의 닻을 올렸다. ‘그린 라이프 투게더(Green Life Together)’를 ESG 전략 방향으로 삼고 그린 프로덕트(상품), 그린 스토어(점포), 그린 밸류체인(가치 요소) 등 환경 분야 3대 과제를 선정해 전사적으로 다양한 친환경 사업과 사회 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GS리테일은 지난 2021년 한국 기업 지배구조원이 실시하는 ESG 종합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 김원식 GS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은 “GS리테일은 ESG 경영을 위해 임직원뿐 아니라 고객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펼침으로써 환경보호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