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부자들의 절세 방법 A부터 Z까지 [이 주의 책]
부의 이전
이장원‧이성호‧박재영 지음 | 체인지업 | 2만2000원


대한민국에 증여 열풍이 불고 있다. 2016년부터 조금씩 늘기 시작했던 증여가 2018년부터 폭증하기 시작해 2020년에는 약 4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39배나 증가한 것이다. 왜 사람들은 증여하는 것일까. 저자들은 다른 세금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나마 상대적으로 세 부담이 덜한 증여를 통해 다른 세금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정책의 변화로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세율이 살인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주택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양도소득세를 생각하면 매도해야 하고 하지만 가지고 있으면 계속 오를 것 같기 때문에 결국 자녀에게 부를 이전하는 쪽으로 선택한다는 얘기다. 다만 저자들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증여는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침을 놓는다. 상속 역시 개정될 때마다 세율이 올라 자칫하면 부를 국가에 헌납할 수 있다. 상속이든 증여든 전문가와 상담할 때도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가야 더 절세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부자들의 절세 방법 A부터 Z까지 [이 주의 책]
포스트모빌리티
차두원‧이슬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만5000원


최근까지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은 디바이스 개발에 쏠려 있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퍼스널 모빌리티, 도심항공 모빌리티 등 빠르고 편리한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기업들의 목표였다. 이처럼 지난 모빌리티의 개념이 도심 이동 문제 해결 중심으로 새로운 이동 디바이스 혁신에 관심이 높았다면 이제는 이들의 상용화가 시작됨에 따라 이동 공간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의 최고 전문가 차두원 저자와 신진 연구자 이슬아 저자는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모빌리티 기술, 주변 환경의 변화, 탈것의 미래를 포함해 모빌리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부자들의 절세 방법 A부터 Z까지 [이 주의 책]
창조적 파괴의 힘
필리프 아기옹‧셀린 앙토냉‧시몽 뷔넬 지음 | 이민주 역 | 에코리브르 | 3만5000원


우연이지만 저자들은 이 책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19년 11월 말에 집필하기 시작했다. 현재 인류가 직면한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을 어떻게 구상해야 하는가라는 존재론적 토론이 필요한데, 그 논의의 중심에 바로 ‘창조적 파괴’가 자리한다. 어제의 혁신가들이 혁신을 통해 취득한 자신의 기득권을 새로운 혁신을 방해하는 데 이용하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잠재적으로 일자리·건강·행복 등의 요소에 부정적일 수 있는 창조적 파괴의 영향을 어떻게 해야 최소화할 수 있을까.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창조적 파괴를 이끌기 위한 힘은 무엇인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한다.
부자들의 절세 방법 A부터 Z까지 [이 주의 책]
메타버스 비즈니스 승자의 법칙
이상협‧박상욱‧김범주 지음 | 더퀘스트 | 1만8800원


2030년까지 메타버스의 시장 규모는 약 17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기술로 싸우는 시장이라 머지않은 미래에 한 기업이 승자 독식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기업들은 메타버스 관련 사업팀을 신설하거나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현장 실무자들은 어떻게 메타버스 구축하고 활용할 것인지, 억 단위의 프로젝트를 실행했을 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 책은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배경 지식부터 메타버스 콘셉트를 설계하는 법, 각각의 구성 요소를 제대로 활용하는 법, 실무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갖가지 문제점 등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부자들의 절세 방법 A부터 Z까지 [이 주의 책]
세상을 바꾼 10개의 딜
자크 페레티 지음 | 김현정 역 | 문학동네 | 1만7500원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혁신이 단 몇 사람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다면 믿을 수 있을까. 우리는 더 이상 현금을, 심지어 카드조차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현금이나 카드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 심지어 침대에 누워 터치 한 번으로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이런 기술적 혁신은 정부와 은행의 작품이 아니다. 오늘날 페이팔 마피아라고 불리는 맥스 레브친, 피터 틸, 엘론 머스크가 구상한 비즈니스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 책은 20여 년간 기업 최고경영자(CEO)부터 정치가·경제학자·과학자 등 우리 삶의 방식을 뒤바꾼 숨은 인물들을 인터뷰해 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