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6개 기업 수상
제15회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시상식이 지난 7월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내셔날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심사를 맡은 고성삼 심사위원장(한국경영평가원 원장, 경영학 박사)은 "기업만 살찌는 경영이 아닌 직원들의 근무 조건과 미래비전공유와 함께 복지향상에도 힘쓰는 기업을 선정하는데 노력해 왔다"며 "구직자들에게는 취업의 희망을 주고 직장인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가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더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시상에서 IT일자리창출부문에서 디지털크리에이티브 통합마케팅 그룹인 ‘드림인사이트’가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일자리창출부문에서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제스엔지니어링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같은 일자리창출부문에서 여행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여기어때 컴퍼니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글로벌 일자리 창출부문에서는 전자상거래 기업인 ‘이베이재팬’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부문에서는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로 잘 알려진 에스씨케이컴퍼니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문인력양성부문에서는 클라우드 전문기업인 이노그리드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IT 일자리 창출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드림인사이트”
2022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6개 기업 수상
청년 고용률 85%…전 직원 직접고용하며 일자리 창출
드림인사이트는 디지털크리에이티브 통합마케팅그룹이다. 빅데이터, 광고 기술을 기반으로 브랜드 캠페인, 퍼포먼스 마케팅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플랫폼 개발·운영까지 지원한다. 2021년 매출 100억을 돌파했으며, 2021년 5월 말 기준 근로자 수 72명에서 2022년 5월 말 근로자 수 125명으로 1년간 53명의 고용증가를 이뤄냈다. 또한 창립이래 지금까지 회사의 전 직원을 직접고용해 근로자의 일자리 안정과 정부 고용 노동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20년부터 인턴제도를 시행해 학교 졸업자(혹은 예정자)를 대거 선발하고, 체계적인 교육 진행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은 1시간 일찍 조기 퇴근하는 해피프라이데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청년, 장애인, 장년 등의 일자리 창출을 올해 5월 기준 청년 고용율 85%를 기록 중이며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청년의 장기근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 8월에는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하고 그 이듬해인 2021년 6월 당사 근로자들에게 우리사주를 부여해 애사심 고취와 기업성장에 따른 이익 배분을 실현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제스엔지니어링”
2022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6개 기업 수상
남성 육아휴직 적극 권장하는 가족친화기업
제스엔지니어링은 발전소 분산제어시스템(DCS)와 현장제어시스템(PLC)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발전 6사가 주요 매출처다. 제스엔지니어링은 성능인증, 혁신제품, GS인증을 받고 특허 26건 등록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하며 2021년 매출 100억을 돌파했다. 전체 인원은 35명으로 2021년 기준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16%로 이상이며 매년 직원들을 위한 복지를 늘리고 있다.

사업확장에 따라 계속해서 인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올해 말 직원은 약 4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육아기단축근로, 남성육아휴직 적극권장하고 있다. 장기근속 10년 시 휴가 3일, 황금열쇠 3돈 지급, 본인, 아내 출산 시 선물을 지급하고 있고, 매년 우수사원상 시상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내 운동시설이 구비되어 직원들의 체력증진에도 신경 쓰고 있다.
글로벌 일자리 창출부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이베이 재팬 유한회사”
2022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6개 기업 수상
임직원 성장과 리더십 개발이 기업 DNA…전 세계 동료와 네트워크 쌓는다
이베이재팬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이베이의 일본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운영회사다. 회원수가 1750만명을 넘어선 글로벌 기업으로 일본 업계 4위의 마켓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총매출액 연간 성장률 20~30%대를 달성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 대비 한국발 상품의 비중 또한 최근 2년 사이에 20%대서 40%까지 약 2배로 증가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국 내 중소기업 및 신규 셀러 지원을 위하여 연간 약 20회의 무료 판매자/수출 교육을 실시해 중소 사업자의 판매 루트를 개척하고 수출 확대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이베이재팬은 ‘임직원의 성장과 개발이 곧 회사의 성장이다’라는 기업철학 하에 차별화된 인재육성 교육과 기업문화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발자에 대한 지원을 강조한다. 전 세계 직원들과 네트워크를 쌓고, 리더십을 키우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 및 건강한 기업문화를 위한 사내 복리후생도 빼놓을 수 없다.노사협의회를 통해 직원 업무 개선에 힘쓰고 있는 점과 우수한 복리후생제도, 인재육성 정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사회일자리창출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에스씨케이컴퍼니”
2022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6개 기업 수상
“편견 없는 채용으로 고용 창출에 앞장”
에스씨케이컴퍼니는 우리에게 커피전문점으로 잘 알려진 스타벅스코리아다. 스타벅스는 편견 없는 채용으로 지역 사회 내 고용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지속가능성 중장기 계획인 ‘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25년까지 현재 인원대비 5500명을 추가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전체 파트너 중 10%에 해당하는 인원을 취약계층으로 채용하며 기업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임인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현재 법적 장애인수 기준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4.3%의 고용률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수 기준에 따라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 수는 올해 3월 기준 총 823명으로, 중증 장애인은 374명, 경증 장애인은 75명이다. 차별 없는 승진 기회를 부여해 총 50명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재직하고 있다.

취약계층 채용 외에도 2015년부터 전국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로 교육과 취업 연계를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인력양성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이노그리드”
2022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6개 기업 수상
임직원 3년만에 4배 이상 증가…ICT 전문인력 양성
이노그리드는 ICT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기업이다. 쾌적한 근무환경, 다양한 보상제도, 직원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2019년 당시 30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가 7월 현재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일정 기간 이상 재직한 구성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장기근속 시 포상휴가 및 휴가 지원금과 함께 대학원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구성원이 인재를 추천해 채용까지 연결될 경우 추천인에게 보상금을 제공하는 ‘인사추천 보상제’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 출근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삶의 여유와 업무 집중도를 모두 높여주는 시차출퇴근제와 이노패밀리데이(조기 퇴근), 이노컬처데이(문화의 날), IT 자격증 취득 경비 지원 등 건강하고 행복한 일·문화 정립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일자리창출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여기어때 컴퍼니”
2022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6개 기업 수상
일자리 창출도 유니콘급, 적극적인 인재영입 나서
대한민국 대표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적극적인 인재 영입으로 ‘2022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높은 수준의 처우, 그리고 복지 제도로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어때는 기업의 성장에 발맞춰 모든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확대해왔다. 임직원 수는 2020년 390여명에서 7월 기준 550여명으로 늘어나며, 2년 만에 약 160명의 인재를 추가 영입했다. 인원 확충에 그치지 않고 합리적인 보상 및 복지 제도를 구축했고, 창의적이면서 책임감 있는 업무 환경을 마련하며 일하기 좋은 회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어때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 영입을 바탕으로, 지난 4월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에 등극했다. 이러한 성장의 혜택을 임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신규 채용 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에 스톡옵션을 제공하고 연 단위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또 충분한 보상을 넘어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정명훈 대표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인재가 모이는 근무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2017년부터 4.5일 근무 제도를 도입했고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면서 ‘월요병’ 없는 회사 생활을 즐기고 있다. 최근엔 상시 재택근무 제도를 시행하고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