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의 모태는 고(故) 정인영 창업 회장이 설립한 현대양행이다. 1984년 ‘한라(Halla)’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그룹의 면모를 갖춘 뒤 38년간 한라 사명을 사용해 왔다. 한라그룹은 8월 16일 사명 변경의 의미와 함께 그룹 이미지(CI)를 임직원들에게 먼저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자율 주행 전문 기업 HL클레무브가 HL의 첫 브랜드가 됐다. 이와 함께 그룹의 상장 3사인 한라홀딩스·만도·한라는 주주 총회를 통해 각 HL홀딩스·HL만도·HL디앤아이한라로 변경할 예정이다. 각 사는 9월 주주 총회에서 사명 변경 관련 안건을 의제로 올린 후 이 자리에서 주주의 의견을 얻은 후 최종 확정한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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