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입은 대리점, 가맹점에 인테리어 복구 비용 지원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8월 집중 호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한 서울·경기·충청·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10억 원 상당의 생활필수품과 복구 비용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상관측 이래 115년 만의 폭우로 생활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는 LG생활건강이 생산한 샴푸, 바디워시, 치약, 칫솔 등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생활용품을 기부한다.

이번 물품은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5개 비영리단체를 통해 이달 말까지 이재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생필품과 더불어 소독제,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과 홍삼스틱, 녹용·흑마늘 진액 등 건강기능식품 그리고 햄, 식용유 등 식품도 함께 지원한다.

LG생활건강은 침수 피해를 입은 대리점과 가맹점 20곳의 수리, 복구 비용도 지급하기로 했다. 당사가 조성한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이들 매장의 복구공사와 인테리어 자재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 또 침수 피해를 입은 당사 제품 재고는 각 사업부의 반품 비용을 활용해 반품 절차를 진행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집중 호우로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재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