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덕분에 최근 샐러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샐러드 시장은 2010년 이후 연평균 20% 정도 성장했다.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졌다. 건강족 사이에서 샐러드가 주식으로 자리 잡으며 요리에 준하는 프리미엄 샐러드와 구독형 샐러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잇츠온 샐러드는 유통 전문 기업 hy가 2018년 선보인 샐러드 전문 브랜드다. 주문과 동시에 제조하며 원하는 장소까지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 카트 ‘코코’로 배송해 신선하다. 하나만 시켜도 무료로 전달해 준다. 잇츠온 샐러드 판매량은 최근 2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약 73만 개, 2021년 약 100만 개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9% 성장했다.
hy는 최근 다양해진 소비자 니즈에 맞춰 지난 6월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칠리마요 드레싱을 담은 프리미엄 샐러드 2종으로 ‘아보카도콥 칠리마요 샐러드’와 ‘꽃맛살 칠리마요 샐러드’다.
아보카도콥 칠리마요 샐러드는 포만감을 주고 열랑이 낮은 아보카도 열매 반개 분량(45g) 무스를 포함해 7가지 토핑을 담았다. 크래미를 한입 크기로 넣은 꽃맛살 칠리마요 샐러드는 잘 어울리는 6가지 토핑을 더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회사 관계자는 “샐러드는 이제 대용식이라는 인식을 넘어 온전한 한 끼 식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최근에는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간편한 한 끼 식사로 대용할 수 있는 샐러드를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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