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도시 호치민 쇼핑몰 사이공센터 2층에 입점

LF가 '마에스트로'의 신규 매장을 베트남 호치민에서 오픈한다. (사진=LF)
LF가 '마에스트로'의 신규 매장을 베트남 호치민에서 오픈한다. (사진=LF)
LF가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를 앞세워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일 LF는 '마에스트로'의 신규 매장을 베트남 호치민에서 오픈한다고 밝혔다. 마에스트로는 헤이즈 이후 두 번째로 베트남에 선보이는 LF의 패션 브랜드다.

이번 매장은 마에스트로의 베트남 1호 매장이자 해외 진출 1호 매장으로 남성정장, 남성캐주얼 의류부터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남성 패션 전 품목을 취급한다.

LF 관계자는 "베트남은 국민 소득과 경제적 여유가 증가하며, 글로벌 패션업계가 주목하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현지 기준으로 소득이 높고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 하는 20~40대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에스트로가 입점 오픈하는 사이공센터 쇼핑몰은 베트남 호치민을 대표하는 쇼핑센터로 호치민 핵심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사이공센터는 현지 패션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베트남 젊은 세대가 주로 찾는 베트남 패션 일번지다. 마에스트로는 사이공센터 2층 약 99㎡(약 30평) 규모로 오픈하며, 에스컬레이터 정면에 자리잡고 있어 사이공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LF 마에스트로는 인구 1억명에 육박하는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해, 호치민에서의 성공적인 브랜드 안착을 바탕으로 베트남 주요 쇼핑몰 등 거점 매장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마에스트로를 선두로 국민소득 증가와 맞물려 확대되고 있는 베트남 고급 캐주얼웨어에 대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LF 대표이사 김상균 사장은 "마에스트로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남성복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캐주얼한 디자인은 현재 베트남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20~40대 소비자를 이끌기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라며 "베트남 경제수도 호치민의 사이공센터에 선보이는 마에스트로 매장을 시작으로 마에스트로를 글로벌 남성 패션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