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eR, OECD와 공동 주최한 '젠더혁신 세미나' 개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GISTeR)는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KOFST)에서 OECD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통부가 후원하는 '과학기술의 책임성을 높이는 툴(tool)-젠더혁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젠더혁신(Gendered Innovations)이란 연구의 모든 단계부터 기술 개발, 제품 및 서비스 생산, 사회·경제 전반에 미치는 STI(과학, 기술 및 혁신)의 전 과정에 성별 등 특성 분석을 반영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과정 및 전략이다.

이 세미나의 목표는 △젠더혁신에 대한 이해 제고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책임있는 STI(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를 위한 효과적인 툴로써의 젠더혁신 역할 논의, △데이터 수집, 정책 지원, 글로벌 협업 등 포괄한 정책 이슈와 함께 미래 전략의 도출 등이다.

이 세미나에서 도출된 결과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OECD의 ‘과학기술정책 2025’와 우리나라의 포용적인 과학기술정책 시행에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학기술회관(KOFST) 12층 애너즈 홀에서 오후 4시부터 2시간여 진행된다.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 12명이 주제발표와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GISTeR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이혜숙 GISeR 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알렉산드라 콜레키아 OECD DSTI 회장의 환영 인사, 조승래, 김영석 과학·ICT,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우일 KOFST 회장, PACST 부의장의 축사를 거쳐 성창모 고려대 특임교수의 사회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어 'OECD의 젠더이슈와 STI 정책 토론'이라는 주제로 이혜숙 소장과 데이비드 위니코프 DSTI 선임 정책 분석가가 연사로 나와 OECD STI 정책 및 책임 기술에서의 성별 문제를 논의한다. 이어진 세션1에서는 '포용적이고 책임 있는 기술 발전에서의 젠더혁신'이라는 주제로 엘리자베스 폴리처 젠더서밋 설립자가 나서 다양한 젠더혁신 사례를 설명하고, 박영일 이화여대 교수가 책임감 있는 포용적 기술을 위한 툴로서의 젠더혁신을 강연한다. 세션1 패널로는 라우라 클레일링 주니어 정책 분석가, 오명숙 KOFWST 회장, 전준 충남대 교수가 참여한다.

세션2 주제는 '정책 이슈와 미래 전략'으로 백희영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GISTeR가 해결한 정책 문제에 대해 포문을 열고, 이건명 충북대 교수가 'AI와 젠더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세션2 패널로는 데이비드 위니코프 DSTI 정책 분석가와 제시 아이작만-벡 BNCT 미국 대표, 이네스 메드베드 DFG 회장이 참석한다.

한편 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는 2021년 2월에 설립된 비영리공익재단법인이며 남녀 모두를 위한 과학기술 젠더혁신 확산을 위해 정책개발, 연구문화 조성, 인식개선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