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은?
기업들이 갑자기 재생에너지원 확보에 나서는 이유는? 기업들이 앞다투어 여성 임원들을 늘리려 하는 이유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는 이유는?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는 이유는? 동떨어진 답을 가진 듯 보이는 이 질문들의 답은 사실 하나다. 바로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커리어케어 출판 브랜드 <세이코리아>가 최근 발간한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은 바로 이 ESG 경영이 어떤 틀에서 움직이며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책의 뼈대는 저자들이 100대 기업을 포함해 한국 경제를 이끄는 굴지 기업의 ESG 담당자들로부터 가장 빈번하게 받은 물음과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이뤄져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ESG 전문가와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들은 이 질문과 답을 추려 기업에 몸담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이슈로 정리했다.

이 책은 특히 E(환경 environmental)와 S(사회 Social), G(지배구조 Governance) 3요소가 어떻게 한 덩어리가 돼 개인-기업-국가-세계로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책은 크게 △ESG 경영의 조건과 이슈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ESG 공시의 평가와 실무 △ESG의 배경 이해 △입문자와 숙련자를 위한 안내 등 크게 5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저자인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은 “근래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의 안착을 시도하고 있지만 제도화 흐름과 관련해 전략 수립 및 공시와 평가 등의 실무에서 구체적인 방향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무자들이 많다”며 “책이 특히 기업의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