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플라자]
(이미지=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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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주택 담보 대출 출시 10개월 만에 대출 잔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2월 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 기능을 통해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까지 대화를 하듯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편의성·간결성으로 무장한 카카오뱅크의 주택 담보 대출은 출시 10개월 만에 대출 잔액 1조원을 넘어섰다. 누적 조회 건수는 62만 건에 달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부터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의 대상 지역을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혼합‧변동금리 상품에 대해 최장 만기를 45년으로 늘려 월별 원리금 상환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금리 인상기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0월 취급된 카카오뱅크의 분할 상환 방식 주택 담보 대출의 평균 금리는 4.19%로 주택 담보 대출을 취급하는 16개 은행 중에 가장 낮다.

중도 상환 수수료가 무료인 점에 대해서도 호응이 뜨겁다. 카카오뱅크의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은 고객이 절감한 중도 상환 수수료는 지난 11월까지 14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주택 담보 대출 이용 고객 리서치 결과 고객의 68%가 카카오뱅크의 주택 담보 대출 만족 요인으로 ‘중도 상환 수수료 면제’를 꼽았을 정도다.

복잡하고 어려웠던 주택 담보 대출을 쉽고 편리하게 만든 카카오뱅크만의 강점도 여전히 유효하다. 대출 가능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 29초다. 이에 주택 담보 대출이나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카카오뱅크의 주택 담보 대출을 상당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