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창의과제 학술발표회에 참석한 고려대 김영훈 의무부총장 (왼쪽에서 다섯 번째),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왼쪽에서 네 번째), 김우주 백신혁신센터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창의과제연구에 참여한 교수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의료원 제공
백신창의과제 학술발표회에 참석한 고려대 김영훈 의무부총장 (왼쪽에서 다섯 번째),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왼쪽에서 네 번째), 김우주 백신혁신센터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창의과제연구에 참여한 교수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의료원 제공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가 12월 7일 의과대학 본관 320호 최덕경강의실에서 백신창의과제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고려대 김영훈 의무부총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등 주요 보직자와 백신 분야 연구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백신혁신센터는 교내 백신 연구개발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도적인 백신 개발 기지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초 백신창의과제를 공모했다.

이번 발표회는 백신창의과제연구의 중간발표회로 연구 결과를 교류해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고, 연구자 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는 △반복적인 SARS-CoV-2 백신접종에 따른 체액성 면역의 영향분석 △High throughput screening 기반 중화항체가 평가방법 개발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다기능 T세포 측정 CyTOF 기술 개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하위유전체 생성 프로파일 규명 및 이를 활용한 백신개발 연구 △면역증강 합성항원 코로나19백신을 투여자에서 면역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 마커 발굴 △코로나19 부스터 백신 접종 완료 코호트에서 돌파감염이 일어난 군과 일어나지 않은 군의 장내 세균총(마이크로바이옴), 식이패턴, 프로테오믹스에 기반한 비교 연구 등 총 6개 과제의 구연발표와 함께 2층 본관 로비에서 14개 전체 과제 포스터 전시도 진행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백신혁신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부를 통해 글로벌 백신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면서 “좋은 환경에서 연구에 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주 백신혁신센터장은 “이번 백신창의과제연구에서 시작된 기술이 미래에 새로운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 발생 시 세계에 널리 사용돼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데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