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100명 중 1명

혼자 살다 쓸쓸히 세상을 떠나 뒤늦게 발견된 이들이 2021년 한 해에만 337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마다 약 9%씩 늘어난 것으로, 50∼60대 남성 사망자가 특히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년(2017∼2021년)의 고독사 발생 현황과 특징을 조사해 12월 13일 ‘2022년 고독사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4월 시행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고독사 예방법)’에 근거해 실시된 것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제적 문제, 사회와의 단절, 1인 가구 증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갈수록 늘어난다고 추정되는 고독사 실태를 국가 차원에서 조사해 공식 통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독사 예방법에 따르면 ‘고독사’는 가족과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 시신이 발견되는 죽음을 가리킨다.

이 정의에 부합하는 사망 사례는 2017년 2412건, 2018년 3048건, 2019년 2949건, 2020년 3279건, 2021년 3378건 등 총 1만5066건이었다. 지난 5년 사이 연평균 8.8%씩 증가했다.

2021년에는 전체 사망자 중 31만7680명 중 고독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1.1%에 달했다. 사망자 100명 중 1명 이상이 쓸쓸한 죽음을 맞은 셈이다.12월 29일한국거래소는 12월 30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하고 올해 증권·파생 상품 시장을 12월 29일까지 운영한다. 12월 30일은 결제일에서도 제외된다. 다만 장외 파생 상품 중앙청산소(CCP) 청산은 연말 휴장일 없이 정상 운영된다.

12월 말을 결산 배당 기준일로 정한 법인의 올해 배당락일은 12월 28일이다. 투자자가 12월 27일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2023년 첫 거래일인 1월 2일에는 증시 개장식에 따라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의 정규 장 개장 시간이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변경된다. 장 종료 시각은 평소처럼 오후 3시 30분이다. 장 개시 전 시간외 시장도 거래 시간이 1시간씩 순연되지만 장 종료 후 시간외 시장은 평소와 동일하다.2842만 명11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60만 명 이상 늘었지만 증가 폭은 반년째 둔화됐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근 2년 만에 전년 같은 달보다 줄었다.

통계청이 12월 14일 발표한 ‘1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취업자 수는 2842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2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121만7000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 폭 증가다.
[숫자로 본 경제] 100명 중 1명
[해시태그 경제 용어]

“최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이 12월 14일 이사회에서 흥국생명의 유상 증자에 참여하는 안건을 의결하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 최근 상장 기업들을 향해 경영 방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활약상이 잇달아 주목된다.”

12월 14일 연합뉴스의 한 기사다. 행동주의 헤지펀드는 특정 기업 지분을 매입한 뒤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인수·합병(M&A), 재무 구조 개선, 지배 구조 개편 등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주식 가치를 끌어올리는 헤지펀드를 말한다. 이를 위해 소송이나 주총 표 대결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은 자본력이 취약한 기업을 목표로 하거나 최근에는 글로벌 대기업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가 기업 경영진을 갈아 치우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들이 주주 가치를 높인다는 찬성론이 있지만 단기 차익을 위해 기업의 장기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반대 목소리도 많다. 이 때문에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분쟁이 대표적이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