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랩 비전 선포식. 사진=크린랲 제공
크린랩 비전 선포식. 사진=크린랲 제공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이 2023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크린랩 비전 2027’을 발표하고, 2027년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크린랲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신규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연평균 17%씩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2023년은 지난해보다 10.7% 늘어난 2015억원을 매출 목표로 세웠다고 1월 9일 밝혔다.

크린랲은 지난 1월 6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크린랩 비전 2027 선포식’을 열고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넘버원 기업으로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앞서 2022년 12월 26일에는 김해공장에서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중장기 비전에 대한 발표 및 설명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크린랲은 중장기 목표인 크린랩 비전 2027을 통해 2027년 매출액을 올해 목표치보다 두배가량 늘어난 4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2027년 영업이익 목표도 지난해 대비 4.2배 상승한 380억원으로,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 다지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품 라인업 강화 및 판매 채널 다양화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환경을 고려한 ESG 신규 사업도 론칭할 계획이다.

전사적으로 비전 달성에 필요한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풍요로운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라이프-파트너‘를 미션으로 제시하고, 핵심 가치인 스마트 위드 하트(SMART with HEART)를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기수 크린랲 대표는 “올해는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동안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며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넘버원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83년 설립된 크린랲은 한국 최초 PE 재질의 무독성 랩을 개발하며 식품포장 분야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면서 한국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방용품에서 생활용품군으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넓혀가며 전 세계 28개국과 거래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