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분기 매출 3조7901억원, 영업이익 1011억원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7901억원, 영업이익 10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5% 감소했다.

부문별 4분기 실적으로는 △백화점 매출 8900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 △마트 매출 1조422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슈퍼 매출 3100억원, 영업적자 50억원 △이커머스 매출 360억원, 영업적자 240억원 등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5조4760억원, 영업이익 3942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하락했지만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사업부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했다.

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3조2320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백화점 매출액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코로나 이전인 19년 이후 3년 만이다. 기존점 연간 매출은 10.7% 늘었고, 4분기에는 해외패션(+7.8%), 식품(+14.8%)을 중심으로 5.8% 증가했다.

마트는 매출 5조9040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연간 매출은 3.2% 늘었고, 4분기에는 물가상승으로 내식수요가 제한되면서 HMR등의 간편식을 중심으로 6% 증가했다. 기존점 매출 호조와 판관비 효율화의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슈퍼는 매출 1조3430억원, 영업적자 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점포가 33개가 줄어 매출은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에 따른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적자를 축소했다.

이커머스는 매출 1130억원, 영업적자 1560억원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54.3% 증가했다. 뷰티/럭셔리/패션 등 전문관을 중심으로 손익 구조를 개선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뷰티/럭셔리/패션 전문관의 4분기 거래액은 모두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 신장했다.

이외에도 하이마트는 매출 3조3370억원, 영업적자 520억원을 기록했다. 컬처웍스는 매출 497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