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현대위아,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LG이노텍
CDP한국위원회 2022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편입

사진 제공 : CDP한국위원회
사진 제공 : CDP한국위원회
CDP한국위원회가 2022년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 기업으로 IBK기업은행, 현대위아,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LG이노텍을 선정했다.

CDP한국위원회는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300대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경영 정보를 요청해 분석한 결과 해당 기업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편입됐다고 9일 밝혔다.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는 기후변화 대응이 우수한 상위 5개 기업이 선정된다.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5년 연속 편입되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명예의 전당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물산, KT, 신한금융그룹, 현대건설이 속해있다.

CDP에 제출한 정보에 대하여 제3자 검증을 받지 않으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명예의 전당에 편입될 수 없다.

CDP(前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전 세계 금융기관이 주도하여 주요 기업과 도시에 기후변화, 수자원 안정성, 산림자원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수집,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나 대출 등 금융 활동에 반영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다.

CDP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정보 공개에 동참한 기업은 2021년 92곳에서 2022년 179곳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장지인 CDP한국위원회 위원장은 "CDP를 통한 정보공개 기업의 급증은 투자 대상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요구, 글로벌 기업의 CDP 통한 공급망 관리 등이 더욱 강화되었다는 걸 의미한다. 이제 CDP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는 기업의 기후·물 등 환경 경쟁력의 척도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CDP한국위원회는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후변화 대응, 물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한다. 물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CDP Water Security’에서 현대자동차는 대상을 SK하이닉스는 최우수상을 받는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한다.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공동위원장이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추진 전략과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