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4753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이마트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마트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마트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4753억원과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2%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 반영 등"이라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4분기 매출은 4.0% 오른 4조185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91억원 증가한 81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쓱세일, 12월 연말행사 호조로 할인점이 호실적을 기록했고 노브랜드 중심의 전문점 수익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4분기 할인점 기존점의 성장률은 7.8%로, 10개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고객수도 전년 대비 4.3% 증가해 2개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자회사 SSG닷컴의 4분기 매출은 8.3% 증가한 4559억원, 영업적자는 219억원이다.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물류체계 고도화 등의 성과로 적자폭을 줄였다.

4분기 G마켓의 영업적자는 130억원, 이마트24의 영업적자는 29억원이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1억원 감소한 194억원이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원두 등 원가 상승의 영향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위드코로나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4분기에 전년비 184억 개선한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라며 "올해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